봄을 잠시 뒤로 한 채, 다시 겨울로
강원 산지는 다시 눈으로 덮여 겨울왕국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따뜻한 봄기운이 감돌았던 이곳은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다른 풍경으로 변신했죠. 해발 520m 진부령 정상에서는 아침부터 눈발이 흩날리며 하얀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설특보 발효, 강원 산지의 적설 상황
현재 강원 지역 산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화천 광덕산에서는 8.2cm의 눈이 쌓여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철원 임남과 홍천 구룡령도 각각 6.7cm, 5.9cm의 적설량을 보이며 눈의 나라로 변모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와 눈의 공존, 날씨 변화에 주의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리지만, 내륙과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부터는 이 지역들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최대 10cm가 쌓일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눈이 그친 후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강원 내륙은 영하권, 동해안은 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빙판길 주의, 안전운전 필수
눈과 비가 내린 후, 산간 도로는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강원 지역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았으나, 이번 눈과 비 덕분에 산불 위험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겨울왕국의 아름다움, 그리고 우리의 준비
강원 산지는 다시 겨울왕국으로 돌아갔지만, 이는 자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날씨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안전에 유의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번 겨울의 마지막 선물을 만끽하며 안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