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맞수토론에서 드러난 전략적 차별화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강력한 맞수토론을 통해 후보들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최근 맞수토론에서 서로의 정치적 경력을 두고 날카로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는 국민의힘이 후보 간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전략으로, 각 후보의 특성과 정책적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한동훈과 홍준표, 정책적 비전의 차이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정치적 경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홍 후보가 여러 직책에서 연이어 사퇴한 점을 지적하며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반면 홍 후보는 “당의 요구에 따른 결정이었다”며, 자신의 결정을 방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논란의 중심에 서다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탄핵 문제에서 한동훈 후보를 비판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홍 후보와 같은 지지자들이 오히려 대통령을 망쳤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이러한 언쟁은 두 후보 간의 이념적 차이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계엄 사과’ 발언에 대한 입장
김문수 후보는 최근 여의도연구원 윤희숙 원장의 ‘계엄 사과’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없도록 만든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경선 토론의 중요성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밤 경선 마지막 TV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정치, 경제, 안보 분야에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내일 있을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전남 나주를 방문해 지역 민심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남은 민주당의 주요 지지 기반으로, 후보들은 이 지역에서의 지지가 본선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역 민심 잡기
이재명 후보는 농업 기술원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호남의 지지가 본선 승리의 열쇠”라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소, 정치적 파장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판문점선언’ 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소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검찰의 정치적 수사 기능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동연 후보는 “검찰의 선택적 수사”라고 비판하며, 검찰을 기소청으로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