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의 새로운 여정: 국산 부품과 함께 우주로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이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첨단 부품들이 내년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우주를 향하게 됩니다. 이는 국산 부품의 우주 환경 검증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의 협력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전기‧전자 소자와 반도체 등의 우주 환경 검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큐브위성 기반 검증 플랫폼 개발
우주청은 큐브위성 기반의 검증 플랫폼을 개발하여, 국내에서 제작된 부품들을 우주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최대 8U의 크기로, 다양한 국산 부품들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선정된 국산 부품들
이번에 우주검증위성 2호에 탑재될 부품으로는 SK하이닉스의 D램과 UFS,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 그리고 모멘텀스페이스의 반작용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품들은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받게 됩니다.
카이스트와 코스모비의 참여
카이스트는 자세결정 및 시스템 모듈을, 코스모비는 전기추력기용 1A급 할로우음극을 우주검증위성 2호에 탑재합니다. 이 외에도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의 궤도 수송선 항전 장비 테스트베드가 포함되어,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우주에서 검증받게 될 예정입니다.
우주검증위성의 향후 계획
우주검증위성 2호는 2026년 예정된 누리호 5호 발사를 통해 우주로 나아가게 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국산 부품들의 성능이 검증될 것입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1호는 올해 말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먼저 우주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국산 기술력의 향상과 자립
우주항공청의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이 국산 소자와 부품의 기술 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검증을 통해 국산 부품의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이와 같은 노력들은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국산 부품의 우주 환경 검증을 통해 얻어진 경험과 데이터는 미래의 우주 탐사와 연구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