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혼조세, 그 배경은?
뉴욕증시는 최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성금요일 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한산했으며,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뉴스는 부재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이슈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와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해임 압박을 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려된다고 발언했으며, 이에 트럼프는 그를 해임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 발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주요 지수의 등락
이번 거래일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27.16포인트(1.33%) 하락하며 39,142.23에 마감되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0.71포인트(0.13%) 하락하여 16,286.45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7.00포인트(0.13%) 상승한 5,282.70에 마감하며 다른 지수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관세 협상과 무역 협정의 향방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는 없었으나, 일본과 멕시코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기술 기업의 주가 변동
엔비디아의 H20칩이 대중 수출 제한 대상에 포함되면서 주가가 3% 하락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7’이라고 불리는 거대 기술기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알파벳은 자회사 구글이 온라인 광고 기술을 독점했다는 판결로 주가가 1%가량 하락했습니다.
업종별 주가 흐름
의료, 기술,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필수소비재와 에너지는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부동산과 유틸리티도 1%대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
관세 불확실성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투자자들은 성금요일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했습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현재 방향성을 모색하는 단계”라며 “무역협정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결론
뉴욕증시는 다양한 이슈 속에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관세 협상과 무역 협정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으며, 연휴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은 이러한 요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