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그리고 미세먼지의 부활
요즘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포근해지고 있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면서 따뜻한 봄기운이 우리를 반기고 있는데요. 그러나 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오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좋지 않으니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와 안개의 이중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 전북 지역은 오늘 하루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외출 시에는 반드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쪽 지방은 미세먼지와 함께 안개가 짙게 끼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부 서해안은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운전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여전히 쌀쌀한 공기가 남아 있지만, 낮 동안에는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입니다. 현재 서울은 2.7도, 대전은 1.2도, 대구는 1도로 시작하고 있으며, 한낮에는 서울 14도, 광주와 대구는 1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봄비의 시작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남과 경남 곳곳에 봄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봄비는 대기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다시 떨어질 수 있으니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오늘의 날씨 요약
요약하자면, 오늘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와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내일 내릴 봄비로 인해 공기질이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꼭 챙기시고, 운전 시에는 안전운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