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관련 용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그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 또한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합니다. 특히,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하적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장애 관련 용어 정비에 나섰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과거의 잔재, ‘장애자’와 ‘간질’
한때 ‘장애자’와 ‘간질’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용어들은 시간이 지나며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지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89년 ‘장애자’는 ‘장애인’으로, 2014년 ‘간질’은 ‘뇌전증’으로 공식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규정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언어의 변화, 정책의 변화
식약처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최근에 행정예고된 고시안을 통해 해당 용어들을 공식적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장애자 보조기’는 ‘장애인 보조기’로, ‘간질’은 ‘뇌전증’으로 명명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한 용어 변경이 아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규정의 세부 정비 계획
식약처는 본문 뿐만 아니라, 별표 등 세부 규정에 남아 있는 용어들까지 순차적으로 수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문서의 용어를 바꾸는 것을 넘어, 모든 행정 절차에서 장애인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사회적 인식 변화의 중요성
용어의 변화는 단순한 말 바꾸기가 아닙니다. 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의미하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식약처의 이번 결정은 정부 기관이 앞장서서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여정, 지속적인 노력 필요
용어의 정비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도 정부 기관과 사회 전체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배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법적, 제도적 차원을 넘어, 모든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을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맺음말
식약처의 이번 용어 정비 결정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의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앞으로도 모든 정부 부처와 사회 구성원들이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여,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