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자연의 힘, 울산 울주군의 산불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지난 22일 시작된 이후 아직까지 진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산불은 불안정한 기상 조건과 맞물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길을 확산시키면서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바람, 진화의 가장 큰 장애물
초기에는 초속 1m 정도의 약한 바람이 불어 진화 작업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최대 초속 8m에 달하는 바람이 불면서 불길은 더욱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강풍은 헬기와 같은 공중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대피
산불이 확산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대피를 반복하며 하루빨리 상황이 진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주민 백현득씨는 “바람이 불면서 화염이 더 번져,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불길이 잡히기를 기다리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상 예보의 중요성
울산기상대에서는 앞으로도 강한 남서풍이 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4일에는 평균 풍속이 7~8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진화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예보에 따라 진화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총력전에 나선 소방 당국
현재까지 12대의 헬기와 2천 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되었으나, 기상 조건이 따라주지 않아 완전 진화에 고전 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24일 새벽부터 헬기를 재투입하여 총력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주민들과 당국 모두가 한마음으로 불길이 잡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