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매출을 향한 뜨거운 경쟁
치킨은 한국인에게 있어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런 만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은 매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각 프랜차이즈의 실적은 그 경쟁의 양상을 잘 보여줍니다.
BBQ, 매출 성장으로 1위 경쟁 가세
BBQ는 작년 매출이 5,0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업계 1위인 bhc치킨과의 매출 격차는 100억원 미만으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대형 직영점의 증가가 매출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BBQ는 광고비와 판매관리비를 절감하고, 직영점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도 783억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bhc치킨,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bhc치킨은 매출이 5,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37억원으로 11.2% 증가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bhc치킨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매출 증가 속 영업이익 감소
교촌치킨은 작년 매출이 4,808억원으로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37.8% 감소했습니다. 이는 가맹점의 직영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때문으로, 교촌은 물류 고도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교촌치킨의 영업이익률은 3.2%로 업계 평균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기타 치킨 브랜드들의 성과
굽네치킨은 매출이 2,289억원으로 7.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60.2% 증가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덕분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굽네치킨은 가맹점 간의 과도한 경쟁이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60계치킨의 매출은 1,642억원으로 9.4% 증가했으며, 푸라닭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엔비의 매출은 1,384억원으로 1.3% 감소했습니다. 노랑통닭의 매출은 1,067억원으로 9.7% 늘었습니다.
앞으로의 치킨업계 전망
치킨업계의 매출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각 브랜드는 매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직영점 확대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춘 다양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개선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치킨은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로, 치킨업계의 성장은 국민의 식문화 변화와 맞물려 계속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브랜드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