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중요성, 왜 주목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의 갯벌은 면적만으로도 그 자체로 놀라운 자연의 보고입니다. 총 2,443㎢에 달하는 이 지역은 우리나라 국토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 특히 철새들에게는 중간 기착지로서의 역할을 제공하며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인정,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21년, 고창, 서천, 신안, 보성-순천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리적 경관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전하려는 국제적 노력의 일환입니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최근 전북 고창에서는 ‘한국의 갯벌’ CEPA 국제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RRC-EA),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와 같은 국제기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갯벌의 중요성을 어떻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보전의 필요성을 공감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갯벌 보전, 그 이상의 가치
갯벌 보전은 생태계를 지키는 것 이상입니다. 이곳은 지역 경제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어업과 관광업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따라서 갯벌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실질적 보전 방안 모색
심포지엄에서는 국제기구들이 자연 유산 보호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시민들과 기업, 정치인들에게 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최진이 사무국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갯벌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지자체와 협력하여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탐사로 본 갯벌의 생태적 가치
참가자들은 고창 갯벌과 죽도에서 탐사 활동을 통해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탐조 활동과 저서생물 관찰을 통해 갯벌이 제공하는 생태적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보전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갯벌 관리
이번 심포지엄은 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이를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결국, 갯벌 보전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