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여성 임금, 남성의 70% 넘어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에서 여성들의 평균 임금이 처음으로 남성의 7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성별 임금 격차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여성의 평균 연봉은 7,405만 원으로, 남성의 1억 561만 원의 70.1%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임금 격차 감소, 그러나 여전히 존재하는 근속연수 차이
비록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지만, 대기업 내 남녀 근속연수 격차는 여전합니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의 11.9년에 비해 낮습니다. 이는 대기업에서 여성이 여전히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직급 또한 낮은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업종별 성별 임금 격차 현황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사, 증권, 보험, 운송, 은행 등의 분야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두드러집니다. 상사업의 경우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평균 연봉은 남성의 60.8%에 불과했습니다. 증권업에서도 여성의 근속연수가 남성을 앞섰지만, 연봉은 남성의 65% 수준이었습니다.
보험 및 운송업에서의 성별 임금 차이
보험업에서는 남녀의 근속연수가 거의 비슷했으나, 여성의 연봉은 남성보다 67.5% 수준이었습니다. 운송업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근속연수가 남성의 92.6%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봉은 남성의 66.2%에 그쳤습니다.
은행업에서의 성별 임금 격차
은행업에서는 남녀 간의 근속연수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임금 격차는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남성의 평균 연봉은 여성보다 24.5% 높았습니다. 이는 조직 내에서 성별 불균형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성별 임금 격차 해결을 위한 과제
이러한 조사 결과는 대기업 내에서의 성별 임금 격차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음을 시사합니다. 조직 내 지위와 보상 체계에서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급여 측면뿐만 아니라 기회와 지위에서도 평등을 이루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