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긴장감 고조
이제 남은 대선까지의 날은 단 50일. 정치권은 빠르게 움직이며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경선 룰과 일정을 확정, 이에 대한 내부 반발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경선 룰 발표와 반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위는 ‘일반 국민 50%, 권리당원 50%’ 비중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비명계 주자들은 100% 국민경선방식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두관 전 의원은 “후보들과의 협의 없는 경선 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라며 경선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반면,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경선 룰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순회 경선 일정 발표
민주당은 경선 일정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그리고 27일 수도권까지 총 네 차례의 순회경선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권역별 순회 경선 결과를 합산하여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7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AI 투자 공약을 강조하는 이재명 전 대표
이재명 전 대표는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스타트업을 방문해 ‘AI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가공동체가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AI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등록 시작과 내부 갈등
한편,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을 시작하며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공식 출마 선언을 했으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등도 각각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출마 가능성을 보였던 윤상현 의원은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선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설과 내부 반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계를 당부하며 모든 후보가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한 대행의 출마설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각자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정치권의 대선 준비가 점차 가속화되는 가운데, 각 당의 경선 과정과 그 결과가 향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