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심판, 그 긴장된 순간
오늘 대한민국의 이목이 집중된 곳은 바로 헌법재판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전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헌재 앞, 철통같은 경계
현재 헌법재판소 주변은 철저한 통제 하에 있습니다. 경찰은 헌재를 중심으로 차량과 방어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리케이트가 정문에 설치되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갑호비상 발령 이후, 경찰은 전국적으로 경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입니다.
서울 주요 지역, 경찰 배치 현황
특히 서울 지역은 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헌재 인근에는 110여 개의 기동대, 약 7천700명이 집중 배치되어 있으며, 한남동 관저와 국회 인근에도 각각 2천명, 1,300명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경찰특공대는 헌재 청사를 보호하고 있으며, 기동대는 캡사이신과 장봉을 준비하여 충돌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및 안전 대책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로 안국역을 지나는 모든 열차는 무정차 통과 중이며, 출입구도 모두 폐쇄되었습니다. 또한, 광화문, 대통령 관저, 여의도 근처의 14개 역사도 상황에 맞춰 안전 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인근의 환풍구는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사고를 방지하고 있으며, 주요 언론사 앞에도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었습니다.
교통 통제 및 지역 사회 반응
헌법재판소 주변의 교통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정국로 안국동사거리에서 조계사앞, 율곡로 경복궁교차로에서 안국동사거리 등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종로와 사직로 일부도 부분적으로 통제 중입니다. 이로 인해 헌재 인근 학교들은 학생 보호 차원에서 휴교에 들어가거나 오늘 휴교를 예고했습니다. 일부 회사도 재택근무로 전환하여 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집회 현황: 찬반 갈등의 현장
헌법재판소 주변에서는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어제부터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헌재 주변은 주로 탄핵 찬성 시위대가 모여 있습니다. 반대 측은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하는 모양새입니다. 선고 시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집회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헌법재판소 앞은 그야말로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양측의 시위대가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가늠할 중요한 순간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