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찾아온 주말, 날씨 변화에 주의하세요
4월 첫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즌이지만, 이번 주말은 다소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한 바람이 동반될 전망입니다.
서울의 벚꽃, 비와 함께 시작되다
어제 서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벚꽃이 피어났습니다. 그러나 벚꽃을 즐기기에 앞서 오늘 비 소식이 있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비는 오늘 저녁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특히 중부 지방에서는 최대 20㎜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남부 지방도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와 함께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될 수 있으니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 하락과 황사 주의보
기온도 함께 하락하여 쌀쌀해질 것입니다. 특히 강원도의 높은 산간 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1∼5㎝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봄비가 건조한 대기를 적셔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수도권과 충청남도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할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한 바람, 시설물 관리 철저히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며, 일부 해안가와 제주 산지에서는 초속 25m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을 미리 점검하고, 외출 시에는 튼튼한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목일, 자연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비록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작은 화분 하나를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작은 노력을 시작해보세요.
이번 주말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하겠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인 만큼 자연의 변화에 귀 기울이며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