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비자 피해 상담의 급증, 그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권 및 숙박 예약 관련 피해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의 배경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 피해의 주요 원인: 항공권과 숙박 예약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24.7% 증가한 8,056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항공권과 숙박 예약 관련 피해는 전년 대비 3.5배 증가하여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증가의 주요 원인은 해외여행의 활성화와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한 항공권 구매의 보편화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환급 및 중재를 통한 문제 해결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접수된 상담 건수의 45.8%에 해당하는 3,691건에 대해 소비자 환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1,108건은 중재 과정을 통해 계약이행, 교환,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소비자들이 겪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 품목은 무엇일까?
피해 사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의류로, 총 1,594건(19.8%)에 달했습니다. 뒤를 이어 항공권 및 숙박 예약 서비스가 15.7%, 신발과 가방, 패션잡화 및 귀금속이 13.7%의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레저와 문화, 키덜트 토이, 가전 및 전기제품 관련 피해도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취소 수수료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항공권 취소 수수료 관련 상담은 1,115건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계약 후 7일 이내에는 위약금 없이 청약 철회가 가능하나, 항공권은 이용일이 가까워질수록 취소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구매 전에 이용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취소, 반품, 환불 지연의 현실
소비자 피해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계약취소, 반품, 환불 지연으로, 총 3,903건(48.5%)에 달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며, 신속한 문제 해결이 요구됩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와 환급을 통해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증가와 소비자 보호의 필요성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는 8,930만여 명으로, 2019년의 98% 수준까지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해외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해외여행의 증가에 따라 소비자 피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므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제도의 개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