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뜨거운 주말 현장
서울의 주말이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서울 도심은 탄핵 찬반 집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각자의 의견을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 찬 거리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광화문과 여의도, 탄핵 반대의 물결
광화문 일대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에 환호하며,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의도에서는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두 집합 장소에는 각각 4만 명, 1만 5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는 경찰의 비공식 추산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장소에서의 지지 움직임
이외에도 강남역 앞,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휘날리며 “불법구속 즉각취소”라는 메시지를 담은 손팻말을 높이 들었습니다. “감옥 문을 열어라”, “빨갱이를 척결하자” 등의 구호가 현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안국동사거리와 동십자각, 탄핵 촉구의 목소리
반면, 탄핵 촉구 집회는 안국동사거리와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과 촛불행동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각각 1만 3천 명과 1만 8천 명이 참가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범들을 철저히 단죄하자”는 구호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학가에서도 이어진 시국선언
대학가에서도 탄핵 찬반에 대한 논의는 뜨거웠습니다. 성동구 한양대에서는 탄핵 찬반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학생들은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했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대통령 석방 이후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갈라진 민심, 그 끝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서울 도심은 탄핵 찬반의 목소리로 가득찼습니다. 각자의 의견을 외치는 시민들로 인해 서로 다른 목소리가 공존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도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