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사고에서 외국인 선원이 차지하는 비율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어선 사고에서 외국인 선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어선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중 30%가 외국인 선원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어선업계의 인력 구조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외국인 선원의 증가와 인명 피해
국내 선원 수가 감소하면서 외국인 선원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2018년 약 1만2,600명이던 외국인 선원 수는 작년에는 1만4,8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명 피해도 급증했습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외국인 선원의 인명 피해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사고 사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선원
작년 말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 사건과 올해 초 부안 어선 화재 사건 등은 외국인 선원이 큰 피해를 입은 사례입니다. 특히 이들 사고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의 선원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안타까운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안전 대책 마련의 필요성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외국인 선원에 대한 안전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외국인 선원의 안전 교육 강화를 주요 대책으로 제시하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선원 교육 강화 방안
현재 해수부는 외국인 선원 교육 의무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협중앙회도 정부와 협력하여 외국인 선원들에게 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약 4천 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입니다. 이는 외국인 선원의 안전 의식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해양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안전 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인 선원들이 국내 환경에 적응하고 안전 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와 어업계는 협력하여 더 안전한 해양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론: 안전한 해양 환경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
어선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인명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입니다. 외국인 선원의 증가와 함께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안전 대책 강화를 통해 안전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