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드론 순찰대, 그들의 활약상
제주 서귀포시의 하늘을 책임지는 특별한 팀이 있다. 그들은 바로 서귀포시니어클럽 소속의 드론 순찰대원들이다.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이 팀은 첨단 기술과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이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드론 기술을 활용한 인명 구조
지난 15일, 서귀포시의 관광지 일대를 순찰 중이던 드론 순찰대는 해안 절벽 근처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70대 A 씨를 발견했다. 드론의 카메라가 포착한 장면은 심각했다. A 씨는 절벽 가장자리에 서 있었고, 언제든지 추락할 위험이 있었다.
침착한 대응으로 이뤄낸 기적
순찰대원 김찬부와 윤현숙은 신속히 현장으로 이동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보였고, 혼란스러운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두 대원은 냉정을 유지하며 A 씨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다. 그들의 차분한 설득 끝에 A 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김 대원은 “절벽 위에 있는 사람을 처음 본 순간 가슴이 철렁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회상했다.
협력으로 이루어낸 성과
이번 구조 활동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와 서귀포시니어클럽 간의 협력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의 성과였다. 드론 순찰대는 올레길, 범죄 취약지 순찰뿐만 아니라 경로당에서의 교통 및 범죄 예방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실종자 수색 등 위기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드론이 가져온 새로운 변화
드론은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사회 안전망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시니어 드론 순찰대의 활동은 드론 기술이 어떻게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들은 드론을 통해 새로운 삶의 목적을 찾았고, 지역 사회는 그들의 경험과 기술로부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기대
서귀포시니어클럽 드론 순찰대의 성공적인 구조 활동은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다. 이들의 활동은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며, 더 많은 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 활동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더욱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