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를 위협하는 불법조업의 실태
봄이 오면 우리 바다도 활기를 띠지만, 이와 함께 불청객도 찾아옵니다. 바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그것입니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며 우리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밤, 조업의 그림자가 드리우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주로 밤에 이루어집니다. 어둠을 틈타 NLL을 넘어와 몰래 조업을 하고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속의 눈을 피해가려는 의도로, 불법조업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배타적경제수역(EEZ)의 상황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도 불법조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저인망 어선들은 허가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상당수는 어획량을 초과하거나 조업일지를 조작하는 등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휴어기를 앞두고 이들의 불법 행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양경찰청의 단호한 대응
해양경찰청은 이러한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서해와 제주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형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 자산을 총동원하여 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무관용 원칙, 해양자원을 지키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불법조업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해역의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조업을 단호히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단속을 넘어 우리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어민과 국민의 협력 필요성
이러한 불법조업은 해양경찰의 노력만으로는 근절하기 어렵습니다. 어민들도 적극적으로 불법조업에 대한 제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들도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불법조업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동참해야 합니다.
결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하여
불법조업은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우리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해양경찰의 단속과 더불어 어민과 국민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