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사칭 사이트, 소비자 피해 심각
최근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노린 사칭 사이트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패션 브랜드를 사칭하여 소비자를 속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이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결제를 유도하고 상품을 발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힙니다.
사칭 사이트의 정체와 피해 사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7개월 동안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로 인한 피해 상담 건수는 150건에 달하며, 피해 금액은 약 1천907만원에 이릅니다. 사칭 사이트는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과 로고를 사용해 공식 홈페이지처럼 꾸며져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곤 합니다.
도메인 주소로 사칭 사이트 구별하기
사칭 사이트는 보통 ‘.com’ 대신 ‘.top’, ‘.shop’과 같은 생소한 도메인 확장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도메인을 사용하는 사이트는 신뢰도가 낮을 가능성이 크므로, 구매 전 반드시 사이트 주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 서버의 함정과 대책
대부분의 사칭 사이트는 해외 서버를 이용해 운영되기 때문에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접속 차단이 어렵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에게 즉각적인 접속 차단 요청이 가능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
사기 사이트로 의심되는 경우, 상품 페이지와 주문·결제 내역을 캡처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결제 후 2주 이내에 상품이 배송되지 않는다면, 신용카드사에 이의를 제기하여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상담 및 지원
유사한 피해를 본 소비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 2133-4891∼6)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칭 사이트를 신고하여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위한 팁
온라인 쇼핑을 할 때는 항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하고, SNS 광고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피하고, 리뷰나 평판을 미리 확인하여 안전한 쇼핑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