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의 여성 임금 비율, 새로운 전환점에 도달하다
한국 대기업에서 여성의 평균 임금이 처음으로 남성 임금의 70%를 넘는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임금 격차 개선, 하지만 여전히 남은 도전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1% 수준인 7,405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의 68.6%에서 증가한 수치로, 성별 임금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근속연수와 직급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근속연수와 직급: 여전히 남아 있는 장벽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의 11.9년에 비해 짧습니다. 이는 근속 기간 대비 연봉 비율이 여성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기업 내에서 여성의 비율은 26.4%에 불과하며, 많은 여성들이 낮은 직급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본 성별 임금 불균형의 민낯
상사, 증권, 보험, 운송, 은행 등 다양한 업종에서 성별 임금 불균형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업의 경우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보다 길지만, 연봉은 남성의 60.8%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이런 불균형은 다른 업종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사 및 금융 업계의 사례
상사업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더 오래 근무하지만, 연봉은 크게 낮습니다. 증권업에서도 여성의 근속연수가 더 길지만, 임금 차이는 여전히 큽니다. 보험업의 경우, 남녀의 근속연수가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67.5%에 머물고 있습니다.
운송 및 은행 업계의 불균형
운송업에서 여성의 근속연수는 남성의 92.6% 수준이지만, 연봉은 66.2%에 불과합니다. 은행 업계에서도 근속연수 차이는 미미하지만, 연봉 차이는 여전히 큽니다. 이러한 격차는 조직 내에서 성별 간의 지위와 기회에서의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목표 설정 필요
리더스인덱스는 “조직 내 지위와 보상 체계에서 성별 불균형이 여전하다”며, “급여 측면은 개선되고 있지만, 기회와 지위에서는 남성이 우위를 차지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성별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성평등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
이번 조사는 여성 임금이 남성의 70%를 넘어섰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임금 격차 해소뿐 아니라, 기회 균등과 직급에서의 평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문화와 정책에 깊이 뿌리내려야 하며, 지속적인 관찰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성평등을 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을 때, 우리는 진정한 성평등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