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새로운 연합 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 시작
한미 공군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가 오늘부터 시작되어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집니다. 이 훈련은 양국의 공군 부대가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전술적 협력과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훈련의 배경과 목적
‘프리덤 플래그’는 기존의 ‘연합 편대군종합훈련(KFT)’과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를 통합하여 새롭게 명명된 훈련입니다. 매년 두 차례씩 실시되며, 한미 양국의 공군이 협력하여 전시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참가 전력과 훈련의 규모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을 포함한 다양한 전투기와 수송기, 미 공군의 F-16, MQ-9 리퍼 무인기, 미 해병대의 F-35B 전투기 등이 총 90여 대가 참여합니다. 더불어, 1,100여 명에 이르는 작전 및 지원 요원이 동원되어 훈련의 규모를 한층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훈련의 주요 내용과 특징
이번 훈련은 현대전의 복잡한 작전 환경을 반영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참가 부대들은 항공 차단, 방어 제공, 근접 항공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각종 전시 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지속 작전 능력을 점검합니다. 특히, 처음으로 양국의 5세대 전투기인 F-35A/B가 가상 적기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아군의 레이더 탐지 회피 및 전자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인항공기의 확대된 역할
미 공군의 MQ-1, MQ-9 등 무인항공기는 이번 훈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유인 및 무인 항공 자산 간의 통합 훈련을 통해 운용 숙련도를 높이고, 실전적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강화합니다. 이는 미래의 전장에서 무인항공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안전 대비와 추가 훈련
훈련 중 기상 악화 등 비정상 상황에 대비하여 철저한 안전 대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C-130, CN-235 등의 공중기동기는 연합 화물 투하, 항공의무 후송, 고공 강하 등 저고도 비행 능력과 공중 침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규모 훈련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프리덤 플래그의 미래 전망
‘프리덤 플래그’는 한미 공군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양국의 공군력이 하나로 융합되는 과정을 통해 향후 더욱 효과적인 방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훈련은 양국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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