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2023년 여름의 시작?
2023년의 여름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기상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에서 7월까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4월에도 벌써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만큼, 다가오는 여름 또한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 달간의 기온 전망
기상청은 5월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 가능성을 50%로 예측했으며, 6월과 7월도 각각 40%, 50%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평년 대비 높은 수치로, 기온 상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더욱이 기상청의 기후 예측 모델인 GloSea6는 이보다도 높은 확률을 제시하고 있어, 올여름의 폭염을 예상케 합니다.
뜨거운 바다, 더운 여름
올해 여름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수온 상승입니다. 이 지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1~2도 높아, 한반도 주변의 대기 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승한 수온은 공기를 대기로 밀어 올리고, 이는 한반도에 고기압을 형성시켜 뜨겁고 습한 여름을 만들 가능성을 높입니다.
고기압과 폭염의 가능성
한반도는 특히 여름철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고기압의 강화는 한반도의 폭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기압은 공기를 아래로 누르면서 기온을 높이는데, 이는 무더운 여름 날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들
하지만 모든 요소가 더위를 가중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북대서양에서 유도되는 대기 파동이나, 중국 북부의 적은 눈 덮임으로 인한 기류 변화는 기온을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올여름의 기온이 반드시 예측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남겨둡니다.
앞으로의 기상청 발표
기상청은 5월 23일에 더욱 심층적인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다음 달에는 3개월 기온 전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올 여름을 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더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건강을 지키는 여름을 보내기 위해 기상청의 발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