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치 격돌: 여야 거리 집회와 탄핵 논쟁의 긴장감 고조

3월의 시작과 함께 여야의 거리 외침

3월의 첫날, 정치권은 다시 한 번 거리로 향했습니다. 여당과 야당은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며, 거리에서 장외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사안은 윤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각 진영은 자신들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거리 집회 참여

국민의힘의 의원들은 개별 자격으로 윤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여의도에서는 보수성향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집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는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하여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시에 광화문에서는 윤상현 의원이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과 함께 참여하여 윤대통령의 직무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범진보 야5당의 공동 집회

이에 맞서 범진보 야5당은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 윤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공동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개 발언을 통해 윤대통령의 파면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범진보 정당들은 이미 ‘야5당 원탁회의’를 통해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야권 연대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야권의 결집을 통해 탄핵 정국을 주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삼일절 기념식에서의 여야 만남

한편, 어제 무산된 여·야·정 국정협의회 이후, 삼일절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와 최상목 권한대행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기념식장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귀엣말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나, 두 사람은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대행과 여야 지도부도 별도의 대화 없이 인사만 나누는 데 그쳤습니다.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갈등

현재 국회에서는 야당 주도로 처리된 명태균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조기대선용 정략 특검’이라 규정하고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계획입니다. 거부권 행사 시한이 다가오면서, 헌법재판소의 윤대통령 탄핵안 선고가 같은 시기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여야 간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거리 집회와 삼일절 행사는 정치권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대립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거리로 나간 여야…"탄핵 반대" "파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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