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연등회 2024: 빛으로 전하는 평화와 자비의 메시지

서울 도심의 빛의 향연, 연등회의 매력

서울의 밤을 수놓는 연등회의 시작

서울의 중심, 종로 거리에서 매년 열리는 연등회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닙니다. 이 행사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연등회는 불교의 전통을 넘어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빛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색색의 빛으로 물든 거리

올해는 특히 화창한 날씨 덕분에 더 많은 시민들이 이 행렬에 참여했습니다. 5만여 명의 사람들이 10만 개의 연등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각양각색의 연등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빛은 서울의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비록 작년에는 비가 내려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의 화창한 날씨는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다양한 테마의 연등

올해 연등회의 주제는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로, 최근의 사회적 갈등과 자연 재해로 인한 고통을 위로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과 함께 동물 모양의 대형 장엄등은 물론,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같은 날인 만큼 인기 만화캐릭터의 연등도 특별히 등장하여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연등회 이후의 축제

연등행렬이 종로 거리를 지나 조계사에 도착하면, 축제의 열기는 더욱 고조됩니다. 보신각 앞에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공연과 전통 놀이인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가 펼쳐집니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대동한마당의 장을 마련합니다.

다음 날의 불교문화 체험

다음 날도 행사는 계속됩니다. 조계사 앞에서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려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선명상과 비건음식 맛보기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녁 7시에는 소규모 연등행렬과 함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 파티가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서울을 빛내는 연등회의 의미

연등회는 단순한 종교적 행사를 넘어 서울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서울은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자비의 메시지를 전하는 빛의 도시로 변신합니다. 앞으로도 이 축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의 밤 밝히는 색색 연등행렬…"평안과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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