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긴장감, 헌법재판소의 침묵에 흔들리다
정치권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헌재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여야 간 갈등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회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야당,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며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국가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헌재의 빠른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직무유기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정치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민주당의 행동, 거리로 나오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시작해 광화문 광장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하며 대중과의 직접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저녁에 개최된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해 헌재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이어갔습니다. 또한, 최상목 권한대행의 탄핵 가능성을 논의하는 비상 의원총회도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이러한 행동을 통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대중의 지지를 얻으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당의 반격, 탄핵심판의 기각 예상
한편, 여당은 탄핵심판에 대한 기각이나 각하를 예상하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헌재의 결정 지연은 의견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기각이나 각하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강승규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헌재가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각하 결정을 예상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의 장외 여론전이 불안감의 표출이라고 해석하며,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 정치적 갈등의 장이 되다
국회 법사위에서는 윤 대통령 내란 수사와 관련된 현안질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당은 수사의 적법성을 근거로 공수처에 대한 공세를, 야당은 윤 대통령 석방 지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공방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상설특검안 논의, 야당 단독으로 소위 통과
법안심사소위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상설특검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은 이들 안건을 소위를 통해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후, 본회의에 법안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이러한 움직임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헌재의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그리고 그것이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