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거래 제약: 전세 시장은 어떻게 될까?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아파트 거래가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의 확대 시행으로 실거주 목적이 아닌 매매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세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 증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전세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강동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용면적 85㎡ 전세계약이 11억5천만원에 체결되었습니다. 이는 한 달 만에 1억원 넘게 오른 금액입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전세를 안고 매수하는 ‘갭투자’가 막히면서 매수 수요가 임차 시장에 머무르게 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세 물량 감소와 그 영향
서울의 전월세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3월 셋째 주 기준, 서울의 전월세 물량은 4만7천여 건으로,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500건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202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데, 이는 토지거래허가제가 전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하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셋값 상승 우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셋값 상승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올해 4만5천여 건의 입주 물량이 있지만, 경기와 인천은 전년 대비 최대 40% 줄어들며 수도권 전체의 공급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서울의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예정되어 있어 전월세 시장 불안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 전세 시장의 미래는?
고준석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이 옆 지역으로 수요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까지 전셋값 상승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전세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책 결정자와 시장 참여자 모두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