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산불 지속: 강한 바람과 재발화 우려, 주민 피로 누적

울주군 산불, 여전히 진행 중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한 지 엿새째,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비 소식에 기대를 걸었지만, 예상과 달리 날씨는 다시 건조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재발화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헬기 운항 지연과 진화 작업의 어려움

현재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는 헬기 운항이 지연되면서, 인력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진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시간당 1mm 정도의 약한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비가 그쳐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습도가 높아 낙엽이나 흙은 습기를 머금고 있지만, 여전히 불길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발화의 우려

특히, 재선충 감염목 나무더미가 다시 연기를 피워 올리고 있어 재발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울주군 온양읍의 산불 진화율은 76%로, 영향 구역은 여전히 886ha에 이르고 있습니다. 총 화선 길이 20km 중 15.2km가 진화되었지만, 나머지 4.8km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강한 바람과 주민의 피로

오전부터 초속 5~12미터의 바람이 불며 불길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불길이 엿새째 잡히지 않자 주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한 주민들은 만성적인 피로와 두통을 겪고 있어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주민 김경희 씨는 대피소 생활이 길어지면서 씻지 못하고 연기에 시달려 두통이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인력 투입과 여전한 기대

오늘도 1,200여 명의 인력이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비 소식이 있었던 만큼 하루 안에 화재가 진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아직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길이 잡히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마무리

울주군 산불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주민들과 소방당국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날씨의 변화와 더불어 산불 진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의 날씨 변화가 산불 진화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며, 모든 인력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울주군 비 멈추고 햇빛 비춰…주민 피로도 한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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