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둔 긴장감, 한남동 관저 주변 현장 분위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은 경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긴박한 시간 속에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긴장 속의 한남동, 시위대의 움직임
아직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시위대가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이 각각 모여드는 가운데, 현장은 다양한 목소리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깃발과 플래카드를 들고, 차량을 이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밤을 새워가며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이들로 인해 오후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의 철저한 경계 태세
경찰은 이미 삼엄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관저 주변에는 기동대원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정문 앞에는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있을 선고일에는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24시간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와 관저의 상황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로 복귀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며 칩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고와 관련해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만약 내일 선고기일에 직접 출석한다면 이는 구속 취소 후 첫 공식 외출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시위와 집회의 법적 규제
여러 단체가 관저 앞과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지만, 경찰은 미신고 집회에 대해 엄격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법률에 따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며, 집회 사이의 완충 공간을 충분히 두어 물리적 마찰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학생 안전을 위한 임시휴교 조치
관저 인근의 두 개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선고일과 그 다음날인 7일을 임시휴교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시위와 집회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조치입니다.
이처럼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한남동 관저 주변은 긴장감이 팽팽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모여드는 이곳에서 선고 이후의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