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의 새로운 바람, 생활 SOC 자금 지원 확대
도시의 숨은 매력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새로운 정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낡고 쇠퇴한 도심을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인데, 그 중심에 바로 생활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자금 지원 확대가 있습니다.
생활 SOC 자금, 무엇이 달라졌나?
HUG는 최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구도심에 주차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자들에게 ‘생활 SOC 자금’의 융자 한도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존의 건당 50억 원 한도를 100억 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하여, 더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습니다.
지원 대상 및 활용 방법
이 자금 지원의 주된 대상은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도서관 등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반시설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 자금이 단순히 건물 매입이나 건축 공사비에 국한되지 않고, 토지 매입비와 시설 관리 운영까지 포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시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생활시설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융자 조건 및 혜택
융자의 조건은 최대 7년까지이며, 금리는 연 2.0%의 변동금리를 적용받습니다. 또한,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0.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업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담보는 부동산 근저당권과 HUG 보증을 통해 설정됩니다.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의 실마리
이번 조치로 인해 특히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구도심 지역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김해시와 영덕군에서는 생활 SOC 자금을 활용해 주차장과 주민 공동시설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사례가 있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HUG의 기대와 앞으로의 방향
유병태 HUG 사장은 이번 융자 한도 확대가 노후 도심의 활성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많은 사업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활력과 주민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번 생활 SOC 자금 지원 확대는 단순히 도심의 물리적 변화를 넘어,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 사회의 경제적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HUG의 이번 결정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