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인정한 500년 전통,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
기지시줄다리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500년의 역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단합을 상징해왔습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풍년을 기원하고, 국가의 재난을 예방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시작
충남 당진시의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대에서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공동 등재국이 함께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축제는 한 해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다양한 제례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
축제 기간 동안 당진 전통 민속놀이, 난타 공연, 줄 가래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그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줄 가래떡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기지시줄다리기 본행사
축제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기지시줄다리기 본행사가 열립니다. 길이 200m, 무게 40톤의 줄을 1km 이상 끌어당기는 이 행사는 대화합의 장으로, 참여자들은 힘을 합쳐 줄을 옮기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은 기지시줄다리기의 진정한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
줄다리기 이후에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시작됩니다. 하늘을 가르는 화려한 비행 묘기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어서 인기 가수 김희재와 강민의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통해 본 우리의 전통과 세계로의 확장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단순한 전통 행사를 넘어,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이번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교류가 계속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