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목소리, 트럭으로 전하다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는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한 명의 젊은 여성 팬이 목숨을 잃었고, 팬들은 KBO와 창원시의 안전 관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트럭 시위를 벌였습니다. 팬들은 이번 시위를 통해 관중의 안전 문제를 널리 알리고자 했습니다.
안전보다 흥행이 우선? 팬들의 불만
10개 구단의 여성 팬들로 구성된 모임은 “관중의 생명과 안전은 흥행보다 우선이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KBO와 창원시를 대상으로 트럭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팬들은 리그 운영과 수익 창출에만 집중한 나머지 관중 안전을 소홀히 한 KBO의 태도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책임 소재는 어디에? KBO와 창원시의 역할
팬들은 KBO에게 사고의 진상규명과 명확한 책임 소재를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창원시는 공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이 사망 사고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팬들은 창원시와 KBO가 함께 책임을 지고,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논란의 중심에 서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여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창원시와 NC다이노스 구단은 안전 관리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창원시설공단은 창원NC파크의 기본적인 유지 및 관리 운영은 NC 측이 맡고 있다고 밝혔고, 사고를 일으킨 구조물 ‘루버’는 공단의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긴급 점검에 나선 NC다이노스
사고 후 NC다이노스는 ‘루버’ 231개를 대상으로 긴급 시설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구단은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보수 작업을 약속했습니다. NC다이노스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경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목소리가 변화의 시작이 되길
이번 트럭 시위는 팬들이 직접 나서서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팬들의 목소리가 KBO와 창원시, 그리고 각 구단에게 변화의 시작이 되길 기대합니다. 관중의 안전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며, 모든 관계자들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