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유가, 7주 연속 하락세
최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동안 전국의 주유소에서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9.8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전 주에 비해 평균 11.8원이 내린 수치입니다.
지역별 유가 차이, 왜 발생할까?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도의 휘발유 가격은 1,744.5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634.5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각 지역의 물류비용과 수요에 따른 차이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구는 상대적으로 물류비용이 적게 들고, 수요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비교적 낮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도 동반 하락 중
한편,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1.3원 하락한 1,536.3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유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국제 유가 상승, 국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반면,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과 주간 원유 재고 감소가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두바이유의 가격은 74.4달러,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81.8달러와 87.4달러로 올랐습니다.
국내 유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
국제 유가의 변동은 2주에서 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석유협회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세에 따라 다음 주부터 국내 유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가 변동에 대한 소비자의 대비책
유가 변동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주유소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가격이 낮을 때 미리 연료를 채워두는 등의 방법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현재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국제 유가의 상승은 머지않아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유가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