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가전 전시회, 그곳에 모인 이유는?
최근 중국 상해에서 열린 ‘AWE 2025’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사였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장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을까요?
한종희 부회장의 발걸음, 삼성전자의 미래를 묻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재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상하고자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날 주주총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중국의 가전업체들과의 경쟁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조주완 사장의 첫 AWE 방문, LG전자의 행보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처음으로 방문하며, LG전자만의 독창적인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였습니다. 특히, 현지 사업장을 방문해 공급망 이슈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실감하고, 이에 맞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LG전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중국의 부상, 한국 가전업계의 도전과 기회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가전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TCL, 하이센스, 샤오미 같은 기업들은 이미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을 넘어서며, 프리미엄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부상은 한국 가전업체들에게 도전이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는 중국의 기술력과 시장 파급력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준비,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고민하다
이번 ‘AWE 2025’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닙니다. 이는 삼성과 LG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재정비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두 기업은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미래의 가전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삼성과 LG는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기대해봅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 기업이 보여준 의지와 전략이 그들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