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열기
서울의 도심은 오늘도 뜨거운 정치적 열기로 가득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찬반 집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집회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선고를 앞두고 지지자들의 마지막 총력전으로 보입니다.
찬성 집회: 변화의 목소리
안국역 주변은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즉각 파면”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펜스와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민주노총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서 집회를 시작했으며, 곧이어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는 비상행동의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5개 야당이 주관하는 범국민대회도 같은 시간대에 진행됩니다.
반대 집회: 대통령의 복귀를 요구
시청역 인근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 복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반부터는 국민변호인단이 안국역 부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며, 보수성향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도 여의도에서 집회를 진행 중입니다.
교통 상황과 경찰의 대비
현재 시청역과 광화문역 인근은 대규모 집회로 인해 교통이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경찰은 약 230명의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혼잡을 관리하고 있으며, 양측 집회가 근접해 있어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을 지나는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일같이 변화하는 정치적 정세 속에서, 서울의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