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감독의 맞대결, 농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다
농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이번 경기는 무엇보다 쌍둥이 감독인 조상현과 조동현의 맞대결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형제의 대결이 벌어진 코트 위에서 어떤 일이 펼쳐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쿼터의 주도권, 현대모비스의 손에
경기의 시작은 현대모비스가 압도했습니다. 조동현 감독의 지휘 아래, 현대모비스는 효과적인 외곽 공격과 속공 플레이로 LG를 압박했습니다. 서명진에서 프림으로 이어지는 플레이는 1쿼터를 28-22로 마무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농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LG의 반격, 두 번째 쿼터부터 시작되다
현대모비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쿼터에서 LG는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바꿨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실책이 잦아지며 주도권을 내주었고, LG는 이러한 빈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LG의 정인덕 선수는 연속 3점슛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정인덕의 활약, LG의 승리를 견인하다
정인덕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쳤습니다. 그의 연속된 3점포는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고 LG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정인덕은 인터뷰에서 “언제든 뛰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대모비스, 실책의 늪에 빠지다
현대모비스는 1차전에서 18개의 실책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2차전에서는 무려 21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자멸했습니다. 이러한 실책은 팀의 사기를 꺾고 경기를 뒤집는 데 큰 장애가 되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제 홈에서의 3차전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LG의 마지막 걸음
창원 LG는 안방에서의 2연전 승리를 거머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역사적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연이어 이긴 팀은 100%의 확률로 챔프전에 진출했습니다. LG가 이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현대모비스, 홈에서의 반격을 준비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제 홈에서의 3차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은 실책을 줄이고,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조동현 감독은 “홈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