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 안전점검 부실 논란: 구조물 사고의 배경과 해결 방안

창원시설공단 안전 점검 논란: 구조물 사고의 진실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

지난 3월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야구 경기가 진행되던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의 일부가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세 명의 관중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에 따라 30일 예정되었던 경기가 연기되었습니다.

공단의 해명과 그에 대한 의문

사고가 발생한 후, 창원시설공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단은 경기장의 주요 구조물의 개보수만 담당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유지 관리는 구단의 책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떨어진 구조물은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조물 점검 대상 여부의 논란

그러나 자세한 조사 결과, 공단의 해명과는 달리 문제의 구조물은 실질적으로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구조물은 햇빛이나 비를 막기 위한 루버로, 이는 법적으로 안전 점검의 외관 조사 대상으로 분류되는 것이었습니다. 공단 측도 이 사실을 인정하며 점검의 책임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안전 점검의 현황과 과제

창원시설공단은 창원NC파크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2월에 실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점검에서 떨어진 루버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공단의 점검 체계 및 책임 전가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긴급 지시와 향후 계획

국토부는 이 사건을 심각히 받아들이며 창원시설공단에 창원NC파크의 긴급 정밀 안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공단은 구단과 협력하여 4일부터 긴급 정밀 안전 점검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점검에는 약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다음 주말 예정된 경기는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번 사고가 주는 교훈과 기대

이번 사고는 시설물의 지속적인 안전 점검 및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안전은 작은 실수나 간과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공단과 구단은 물론, 모든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를 통해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단독] 창원시설공단, 책임 떠넘기기 들통…"낙하 구조물 안전점검 대상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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