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 새로운 장을 열다
한국과 스위스가 6년 만에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며 양국의 관계를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양국의 정책 방향을 조율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양국의 공동 목표: 평화와 안전
이번 협의회에서 한국과 스위스는 국제 정세와 관련해 중요한 공통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특히 북러 군사 협력 중단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스위스의 전략적 외교 방향
하인리히 셸렌베르크 스위스 외교부 차관보는 스위스가 아시아 지역과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강화를 외교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양자기술, 바이오, 인공지능,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이 기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의 협력
양국은 올해부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인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경제와 인적 교류 확대
셸렌베르크 차관보는 한국과 스위스가 경제, 첨단 과학기술, 국제 무대,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협력의 시작
이번 정책협의회는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자리로, 양국이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과 스위스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